울산시, 코로나 안정 국면…외국인 관광객 유치 재시동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젼면 해제된 26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벗고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22.9.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젼면 해제된 26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벗고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22.9.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가 감염병 주기적 유행을 대비해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울산시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대만 아주여유태(亞洲旅遊台) 방송국 ‘일유미진’(溢遊未盡, Never end) 제작팀을 초청해 울산의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홍보영상물을 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진정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로 장기간 억제되어 있던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울산을 찾는 외국인 점유율이 높았던 대만 관광객을 다시 선점하고 재방문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실제 울산은 최근 한주간(20~27일) 확진자가 총 4047명으로 일 평균 500명대의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해외유입 확진자도 5명이 이내에 머물고 있다.

홍보는 울산에서 진행하는 실시간 이야기쇼(라이브 토크쇼) 송출과 대만에서 방영하는 ‘일유미진’에 울산의 모습을 담는 것으로 진행된다.

울산관광 실시간 이야기쇼(라이브 토크쇼)는 29일 대만의 유명방송인 ‘랴오커이’가 중구 원도심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울산 큰애기가 출연해 대만 친구들에게 울산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끝없이 도전 하는 여행’을 주제로 하는 ‘일유미진’ 방송에 간절곶, 외고산옹기마을, 태화강국가정원 등 관광지와 맛집, 체험활동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내년 2월 대만에서 방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계속 증가하던 중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며 “감염병 주기적 유행을 맞아 다시 한 번 울산의 다양한 매력으로 대만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유미진’은 ‘랴오커이’가 직접 한국의 해안도로를 운전하며 주변의 관광지들을 여행하는 대한민국 자동차 전국일주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 양국의 ‘국제운전면허 상호인정 양해각서’ 체결 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사업으로 울산뿐만 아니라 인천, 경기도, 강원도도 참여한다.

kky0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