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19 확진자 이틀 연속 감소…주말 안정세 접어들어
- 김기열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추석 연휴 이후 사흘 연속 증가하던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수가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이 안정세로 접어드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937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는 52만5132명으로 늘었다.
이는 14일 동시간대 확진자 1334명보다 397명 감소한 수치로, 13일 1638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1000명 이하까지 떨어졌다.
시 방역당국은 올 추석에는 거리두기가 적용되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만에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면서 고향방문이 크게 증가한 여파로 잠시 증가하던 확진자 수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추석 연휴 이후 일주일가량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완전한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 재확산에 대비해 신속한 역학조사와 함께 확진환자 재택치료, 병상 배정·이송, 격리·치료 등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또 코로나 팬데믹 종식을 위한 첫 기준인 백신 3차 접종률 70% 달성을 위해 현재 64.4%인 3차 백신접종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울산에선 모두 5728명이 확진자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재택 치료자는 5686명, 병상 치료자는 42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1차 86.7%, 2차 85.8%, 3차 64.4%, 4차 11.2%다. 병상 가동률은 14.1%로 나타났다.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던 90대 기저질환자 1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404명으로 늘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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