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장학재단, 소상공인 대학생 자녀에게 장학금…총 1억원
50명 선발해 200만원씩 지원…9월 22~30일 신청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남구장학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대학생 자녀 50명에게 각 200만원씩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청기간은 9월 22일부터 30일까지이며 재단 사무실 직접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결과는 학교성적과 소상공인의 생활정도 등을 고려해 심사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사업장 소재지가 남구인 소상공인 자녀로서 신청일 현재 가족의 전부 또는 일부가 1년 이상 계속 남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하며, 남구지역 소재 초·중·고 중 1개 학교를 졸업해야 한다.
1가구에 대학생이 2명 이상일 경우 1명만 지원 가능하다.
학교성적은 1학년의 경우 고등학교 평균성적이 70점 이상이어야 하며, 2학년 이상 재학생은 직전 2개 학기 평균 평점이 4.5만점인 경우 3.0 이상이어야 한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은 경기 침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장학금을 통해 우리지역 학생들이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장학재단은 2005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고등학생·대학생 등 총 1171명에게 3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고등학생 2명에게 150만원, 대학생 60명에게 1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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