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의원 "무더위 쉼터 대폭 확충하고 운영방식 개선해야"
5년간 울산 폭염일수 68일·온열환자 226명 발생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은 "무더위 쉼터를 대폭 확충하고 운영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박 의원이 울산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무더위 쉼터는 △중구 164개 △남구 261개 △동구 69개 △북구 129개 △울주군 347개가 설치돼 있다.
인구는 남구가 가장 많지만 무더위 쉼터는 울주군에 가장 많았다.
무더위 쉼터 운영과 관련해 야외 쉼터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열대야에도 야간에는 운영하지 않거나, 공휴일에 문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쉼터 유형은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은행이 주를 이뤘다.
기상청이 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울산의 연평균 폭염 일수는 13.6일이었다.
연도별로는 △2017년 19일 △2018년 23일 △2019년 8일 △2020년 11일 △2021년 7일 등이다.
같은 기간 울산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17년 34명 △2018년 104명 △2019년 30명 △2020년 26명 △2021년 32명으로, 연평균 45.2명이 무더위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겪었다.
박 의원은 "폭염 취약계층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라고 이름만 붙이는 경우가 많다"며 "공휴일 미운영 등 행정 편의적 운영방식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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