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김태남 울주군지역위원장, 울주군수 출마

"새로운 울주, 실천의 정치 구현"

(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남(오른쪽 세번째) 울주군지역위원장이 6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6ㆍ4지방선거 울주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News1 이상길 기자

</figure>새정치민주연합 김태남 울주군지역위원장이 6일 6·4지방선거 울주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회견을 갖고 “새로운 울주, 실천의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울주군수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번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 참사 가능성이 울주군 지역도 예외일 수 없다는 점을 통감하며 출마의 변을 대신하고자 한다”며 “울주군은 생명유지의 직접 피해반경인 30km 이내에만 10기의 원전이 있다. 그것도 모자라 원전지원금을 빌미로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달 4일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는 72만 배럴의 기름이 유출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며 “하지만 사고 이후 전반적인 관리책임이 있는 새누리당 신장열 울주군수는 미봉책 외에는 아무런 근본대책도 내놓지 않은 채 ‘원전 르네상스’를 부르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모든 것이 주민을 무서워 할 줄 모르는 신장열 울주군수의 불통의 리더십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특히 신 군수의 3선은 결국 박맹우 전 울산시장처럼 임기를 못 채우고 차기 국회의원으로 가는 2년짜리 군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군수를 바꿔야 울주군이 산다. 신장열 군수가 우후죽순처럼 늘여놓은 원전과 석유화학공장은 40년 이상 가동돼 언제 주민의 생명을 위협할 지 모른다”며 “세월호 사건에서 보듯 침몰하는 울주군의 승객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군수가 선장이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제1야당의 울주군수 후보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주민의 생명이 안전한 울주군 만들기와 선거를 권력유지의 도구로 삼는 신장열 울주군수의 3선 저지를 목표로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야권에서는 김 위원장 외 정의당 이선호 시당수석부위원장이 앞서 출마를 선언했다.

여권에서는 신장열 현 울주군수가 4일 재공천이 확정됐다.

이날 김 위원장의 출마회견에는 같은 당 김명호 울주군 광역의원 제1선거구 예비후보와 이구섭 울주군 광역의원 제2선거구 예비후보, 박기선 기초의원 울주군 나 선거구 예비후보, 권중건 기초의원 울주군 다 선거구 예비후보도 참석해 출마를 군민들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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