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선호 시당 수석부위원장, 울주군수 출마

"사람 중심의 복지 울주군 만들겠다"

(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정의당 이선호(왼쪽 세번째) 울산시당 수석부위원장이 1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노회찬(오른쪽 세번째) 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울주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News1 이상길 기자

</figure>정의당 이선호 울산시당 수석부위원장이 6·4지방선거 울주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부위원장은 1일 오전 10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노회찬 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출마회견을 갖고 “사람 중심의 복지 울주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달 세월호 참사를 접하면서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안전한 사회를 원하는 군민들의 생각을 모아 사람이 먼저인 울주군을 만들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단한 삶 속에서도 인간다운 삶,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생활을 그리는 울주군을 위해 꿈과 용기와 희망을 드리는 작은 밀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관선 군수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신장열 군수의 7년간 군정은 비전과 계획이 부재한 군정, 사람이 빠진 행정, 수동적 무사안일 그 자체였다”며 “전국 최대의 인구와 최대의 예산을 가진 내 고향 울주군은 이제 새 인물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위원장은 “제가 꿈꾸는 울주는 바로 사람 존중 울주다. 그러한 고민을 ‘사람 중심의 복지 울주군’으로 표현하고 싶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사람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음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아동주치의제 도입 ▲군립보육시설 확대 ▲방사능 걱정 없는 안심 급식 실현 ▲3차 병원 울주군 유치 ▲테마파크 유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부위원장은 “울주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울주군수 선거와 관련해 야권에서는 이날 이 부위원장의 출마선언이 최초다. 야권 내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남 울주군 지역위원장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출마회견에서 “절대 새누리당에 유리한 선거를 하지 않겠다”며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남 울주군 지역위원장과의 후보단일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권에서는 신장열 현 울주군수를 비롯해 이순걸 울주군의회 의장, 이종직 울산글로벌비전포럼 회장이 공천 경쟁 중이다.

lucas0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