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 서울시립대, 2013년도 등록금 동결

서울시립대는 7일 등록금심의위원회(학교측 5인, 학생측 5인)를 열어 올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고 9일 교무위원회에서 동결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립대는 15일 기성이사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금년 서울시립대 학생들의 한 학기 등록금은 작년과 동일한 인문사회계열 102만2000원, 수학계열 112만6500원, 이학계열 112만8500원, 공학계열 135만500백원, 체육계열 137만 1000원, 미술계열 144만4000원, 음악계열 161만500원으로 결정된다.

2013학년도 신입생은 위 등록금에 입학금 9만2000원이 추가된다. 다만 서울시 3년 이상 거주자는 이마저도 면제된다.

시립대측은 반값 등록금 실행으로 전국 186개 대학의 지난해 연간 평균 등록금의 4.48% 인하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신입생 입학 성적 향상 등 우수한 신입생 유치 ▲학생 등록율 상승(93% → 96%) ▲신입생 자퇴율 감소(1.36% → 0.97%) ▲해외대학 교환학생 신청자 증가(340명 → 421명) ▲사회봉사활동 참여자 증가(1379명 → 2206명) 등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시립대 관계자는 "반값 등록금 시행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확대되는 등 학생들의 공공성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pj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