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조금 받는 시민단체 중 "제일 일 잘한 단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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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138개 시민단체의 평가결과를 1일 공개했다.
서울시는 보조금 집행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집행결과를 공개하도록 2010년 개정한 ‘서울시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번 평가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공개한 ‘2011년도 공익활동 지원사업 평가결과’에 따르면 미흡, 보통, 양호, 탁월 등 4단계로 구분되는 이번 평가에서 전체 평가 대상 138개 시민단체 중 18개 단체가 가장 높은 단계인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탁월’ 평가를 받은 대표적인 시민단체는 ‘서울 맘(MAM)의 일자리 터치’ 사업을 펼친 대한어머니회 서울시연합회와 북한이탈주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외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탈북자 동지회가 포함돼 있다.
또 서울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동아리 활성화 사업을 펼친 한국환경교육협회와 인터넷게임 및 스마트폰 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 서울 YWCA 등도 ‘탁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도시환경정보연구소와 문화재제자리찾기, 한국방범기동순찰대 중앙본부, 한국치매협회 등 12개 시민단체는 가장 낮은 단계인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나머지 109개 단체는 보통 또는 양호하다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흡’ 평가를 받은 시민단체 대부분이 당초 계획에 비해 추진 실적이 저조했거나 회계처리 등이 부실해 가장 나쁜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가장 낮은 ‘미흡’ 평가와 가장 높은 ‘탁월’ 평가를 받은 시민단체에게는 다음 공익사업자 선정 때 각각 감점과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시는 매년 시민단체들이 제출한 공익활동 사업을 심사해 1000만원~3000만원씩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서울시는 약 21억원의 보조금을 이들 시민단체에 지원하기로 하고 현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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