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비상' 서울시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백신접종 대상 확대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독감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서울시가 전 시민 대상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을 펼치는 등 적극적인 예방조치에 나선다.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백신접종 대상도 확대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주(12월 4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급증, 2016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 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시민 스스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설 연휴 전 약 2주 동안 '서울시 마스크 자율착용 실천 캠페인'을 집중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의 마스크 자율 착용을 확산하는 캠페인을 개최하고 특히 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감염병 정보(감염병 예방 필요성, 예방요령 등)를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시민 스스로 마스크 착용과 감염병 예방 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특히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장과 간담회를 개최해 감염병 발생 및 지역사회 전파가 차단될 수 있도록 긴급 논의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고위험군이 이용하는 자치구 구립 밀접 접촉시설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확대 지원한다.

무료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이상 어르신에서 구립 어린이집, 구립 노인복지시설, 공공 산후조리원 종사자 등으로 접종은 4월 30일까지 가능하다.

대상자는 서울시내 위탁의료기관 총 4594개소를 방문해 신분증과 증빙서류를 제시한 뒤 접종받을 수 있다.

오 시장은 "감염병을 예방하고 안전한 시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및 예방접종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시민 대상으로 호흡기 감염병 예방 및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마스크 자율 착용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