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연구결과 나온다…김포·구리 '서울 편입' 재개되나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TF' 연구결과 1~2월 공개
서울시 "TF 연구 결과 토대로 공동연구반 재가동"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일대를 뜨겁게 달군 '메가시티'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메가시티'와 관련 서울시 통합연구 결과가 이르면 이달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관련 논의를 재개한다는 방침으로 시들했던 '메가시티'에 또다시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1~2월 중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TF'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TF'는 김포를 비롯한 11개 주변 도시의 서울 편입 등에 대한 통합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시는 2023년 11월 김포시와의 '메가시티' 관련 면담 직후 해당 TF를 발족했다.
TF는 당초 지난해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시점이 연기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초, 1~2월 중 TF 연구 결과 공개를 목표로 현재 서울연구원에서 통합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TF'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사실상 중단됐던 김포시·구리시 등 인근 지자체와의 '서울 편입' 논의를 재개할 계획이다. 시는 각 도시와 '공동연구반'을 구성, 서울로의 편입에 따른 장단점 등을 깊이 있게 연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각 도시와의 공동연구반 회의는 안건이 있을 때마다 만나는 것으로 정례적인 것은 아니다"며 "현재 자료 공유 등은 모두 마친 상황으로, 서울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연구 결과가 나와야 향후 논의할 안건이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서 '협의를 요청해오는 지자체와 적극 협의하겠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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