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메디톡스 '피부 과학·약물전달 기술' 바이오 기업 지원

미메틱스·엑솔런스 대상 '기술 고도화' 방안 제시

오픈 이노베이션 협약식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만든 메디톡스와 손잡고 차세대 피부과학 및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2곳의 성장을 이끈다.

서울시는 6일 오전 10시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 센터 세미나실에서 서울바이오허브, 메디톡스, 유망 바이오 기업 2곳(미메틱스·엑솔런스)과 3자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셀트리온, 대원제약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에 이은 세 번째 민·관 협력 사례다.

협약을 체결한 미메틱스는 웨어러블 패치를 통해 피부 투과 효율을 높이는 경피 약물 전달 시스템 기술을 보유했다.

엑솔런스는 충격파를 이용한 엑소좀 기반 차세대 약물 전달체 제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두 기업은 협약에 따라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한다. 시설, 장비 활용 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기업 진단에 따른 맞춤형 기업 성장 프로그램 △기술 사업화 지원 컨설팅 △국내외 시장 개발 검증 △판로 개척 기업 성장을 위한 후속지원 등 바이오 의료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도 받는다.

아울러 서울바이오허브는 창업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액셀러레이터 '비엑스플랜트'와 함께 연구개발 전략 수립, 글로벌 사업개발을 지원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산·관 협력 플랫폼은 서울의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