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주재 외교사절 80명에 "회복력 강한 서울, 전세계 알려달라"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주한대사 초청 신년 간담회'를 열고 주한대사, 대사관 직원 등 서울 주재 외교사절 80여 명에게 "'회복력이 강한 도시' 서울을 전 세계에 알려달라"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시와 서울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했다. 최근 정치‧사회적 혼란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주한 외국인에게 서울의 안전함을 알리고 활기찬 도시의 매력을 전하는 네트워킹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UAE, 영국, 싱가포르 등 주한 대사 32명과 64개국 대사관에서 참석했다.

오 시장은 간담회에서 "서울은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순위 6위부터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1위 등 크고 작은 도전 속에서 끊임없이 전진해 왔다"며 "올해는 한 단계 더 도약해 더 역동적이고 활기찬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서울시민들에게 질서정연한 회복력이라는 희망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서울은 계속 도약해 나갈 것이고, 이러한 도시 저력에 확신을 갖고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오 시장은 참석자들에게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행사를 소개하며 "빠른 시일 내 도시를 원상회복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찾는 외국인 누구나 도시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도록 하겠다"며 "끊임없이 위기를 극복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도시 서울을 직접 실감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는 "대한민국이 정치적,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한 외교사절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귀기울여 주시는 오세훈 시장께 감사드린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국가와 도시를 더욱 발전시켜 가길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