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안전망 강화·체육활동 여건 개선 34억 7000만 원 확보
방범용 CCTV 교체, 하수맨홀 안전시설 설치 등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중구는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총 34억 7000만 원을 확보해 주민 안전사고 예방과 체육활동 여건 개선사업에 집중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중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방범용 CCTV 교체(6억 원)와 하수맨홀 안전시설 설치(4억 5000만 원)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방범 취약지역과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된 노후 CCTV 200대를 최신 고화질 카메라로 교체한다. 어두운 골목길과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와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하수맨홀엔 추락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노후된 콘크리트 맨홀은 교체한다. 주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주민들의 체육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노후 공공 체육시설 개선(4억 원)과 서울형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20억 2000만 원) 사업이 추진된다.
충무스포츠센터와 회현스포츠센터의 실내 수영장도 새롭게 단장된다. 내구연한이 초과된 수중 크리너와 냉각기를 교체해 수영장 수질을 개선하고, 고령자의 안전을 위해 수중 경사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심에서 날씨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주민들이 실내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형 스크린 파크골프장도 조성한다. 구는 서울시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는 즉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 확보는 구청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특교금 확보를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사고 예방에 세심히 신경써 중구를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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