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6시부터 보신각 일대 통제…"대중교통 이용·경로 우회"

새해 첫날 오전 7시까지 보신각 주변 전면 교통 통제
행사 새벽 1시 끝…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운행

서울시 보신각 주변 일부 구간 전면 통제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는 31일 오후 보신각 주변 구간의 교통이 통제된다.

보신각 일대를 지날 경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운전할 경우 통제 구간을 우회해야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인 2025년 1월 1일 오전 7시까지 제일은행, 종로타워, 영풍문고 등 보신각 주변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해당 구간은 △종로(세종대로R~종로2가R) △청계북로(청계광장~청계2가R) △우정국로(공평로터리~광교사거리)다.

통제 구간을 경유하는 67개 버스 노선은 다른 경로로 우회한다. 이 구간에 위치한 정류소는 임시 폐쇄된다.

이날 다른 교통수단도 통제된다. 행사장 인근 종각역은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무정차 통과한다. 시민들은 종각역 대신 시청역, 종로3가역, 을지로입구역, 광화문역 등을 이용하면 된다.

지하철과 시내 버스는 새해 1월 1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서울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 신림선을 합쳐 총 104회 추가 운행한다.

버스는 행사장과 가까운 정류소가 있는 45개 노선을 오전 2시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행사장 주변 따릉이 대여소 15곳은 31일 낮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임시 폐쇄한다.

시는 원활한 도로 소통을 위해 행사장 인근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들을 집중 단속하고, 현장 계도에 응하지 않는 차량들은 자치구와 협력해 즉시 견인 조치한다.

교통 통제 구간과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TOPIS 누리집',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 가능하며 '120다산콜센터'로 전화로도 문의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31일 타종 행사에 참석할 경우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할 것을 부탁드린다"며 "부득이하게 행사장 주변으로 차량을 운행할 경우 사전에 우회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타종 행사는 31일 밤 11시부터 1월 1일 새벽 1시까지 열린다. 기존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제주항공 여객기 사태 여파로 타종식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1만 5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픽스몹 퍼포먼스와 기타 공연은 취소됐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