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에 서울시민 8명 피해…서울시 "가용 자원 총동원"

사망자 6명에 최대 7500만원 지원…시민안전보험 적용
부상자 2명에 최대 1000만원…심리회복도 지원

30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비행훈련원 정비팀이 남긴 국화꽃이 놓여져 있다. 2024.12.3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피해를 입은 서울시민 8명(사망 6명·부상 2명)과 유가족을 위해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피해 서울시민 총 8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을 위해 신원, 주소, 연락처 등을 확보했다.

우선 사망자 6명에게는 '서울시민안전보험’을 적용해 최대 4000만 원 보상과 재난지원금 최대 3500만 원(장례비 1500만 원·구호금 최대 2000만 원) 등 최대 7500만 원 지원한다.

아울러 유가족 전담 공무원을 1대1로 배치해 장례 전과정을 지원하고 유가족 심리상담도 진행한다.

부상자 2명에게는 장해등급에 따라 최대 10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재난 심리지원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

지역교류 협력기금 지원방안 등 전라남도에 행정 응원도 필요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사고 당일인 29일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을 상황실장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상황실'을 구성했다.

원활한 사고 처리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해 구급 차량(6대) 및 인솔 차량 등 총 7대와 15명의 소방 구조 인력을 사고일 즉시 무안공항에 급파했다. 국가애도기간인 1월 4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정문 앞에 합동 분향소도 마련한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