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에 서울시민 8명 피해…서울시 "가용 자원 총동원"
사망자 6명에 최대 7500만원 지원…시민안전보험 적용
부상자 2명에 최대 1000만원…심리회복도 지원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피해를 입은 서울시민 8명(사망 6명·부상 2명)과 유가족을 위해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피해 서울시민 총 8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을 위해 신원, 주소, 연락처 등을 확보했다.
우선 사망자 6명에게는 '서울시민안전보험’을 적용해 최대 4000만 원 보상과 재난지원금 최대 3500만 원(장례비 1500만 원·구호금 최대 2000만 원) 등 최대 7500만 원 지원한다.
아울러 유가족 전담 공무원을 1대1로 배치해 장례 전과정을 지원하고 유가족 심리상담도 진행한다.
부상자 2명에게는 장해등급에 따라 최대 10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재난 심리지원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
지역교류 협력기금 지원방안 등 전라남도에 행정 응원도 필요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사고 당일인 29일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을 상황실장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상황실'을 구성했다.
원활한 사고 처리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해 구급 차량(6대) 및 인솔 차량 등 총 7대와 15명의 소방 구조 인력을 사고일 즉시 무안공항에 급파했다. 국가애도기간인 1월 4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정문 앞에 합동 분향소도 마련한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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