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 만난 오세훈 "흔들림 없는 한미외교·강력한 동맹 절실"
"대한민국, 정치적 도전의 시기…모두 하나 돼 앞으로 나아가야"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6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치적 도전 시기를 맞은 때일 수록 흔들림 없는 한미 외교와 강력한 동맹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같이 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한미 동맹 강화에 크게 기여해주신 골드버그 대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서울시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며 "현재 대한민국은 정치적 도전의 시기를 맞고 있지만, 이러한 때일수록 흔들림 없는 한미 외교와 강력한 동맹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관계는 단순한 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 안보, 첨단기술,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자유민주주의라는 공동의 가치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국제 사회의 신뢰를 지키고,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가치 위에 위기를 극복하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진정한 친구는 '내우(內憂)'에도 '외환(外患)'에도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골드버그 대사님께서도 이에 화답하며 지속적인 도움을 약속했다"고 했다.
이어 "한미 동맹의 굳건한 기반 위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앞으로 나아가자"며 "같이 갑시다"고 강조했다.
jung907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