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매력 일자리' 3500명 선발…공공 분야 1월 모집

공공 1500명·민간 2000명…최대 18개월 월급 246만원
공공 참여자 접수 1월 6~10일…민간형 3월부터 신청

'서울 매력 일자리' 사업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내년 일자리 사업 '서울 매력 일자리'(구 뉴딜 일자리)를 3500명 규모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매력 일자리' 사업은 참여자에게 일 경험과 직무교육 등을 제공해 취업을 돕는 일자리 사업이다.

서울시·자치구·시 투자출연기관에서 진행하는 공공형(1500명)과 민간 협회·단체가 주도하는 민간형(2000명)으로 나뉜다. 구직 의사가 있는 18세 이상 미취업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참여 시 최대 1년 6개월간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 1779원·월 246만 원)을 받는다.

공공형 일자리 참여자 신청은 내년 1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일자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공공형은 서울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의 각 사업부서에서 운영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참여자는 전문적인 직무 교육을 받고 일 경험을 통해 취업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다.

직무 교육은 경영기획, 행정사무, 문화예술경영, 돌봄, 교육상담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시행하는 사전 60시간 의무 교육과 각 사업 부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40시간 직무교육으로 구성된다.

취업을 위한 전시회·박람회 참석, 면접 참석도 교육 시간으로 인정해 준다.

취업을 위해 필요한 자격증 시험 및 어학시험 응시료도 직무 교육비로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연 3회, 회당 5만원 이내다.

민간형은 민간기업 맞춤형(1225명)과 민간협 단체 협력형(525명)으로 나뉜다.

민간 기업 맞춤형의 경우 서울 소재 50개(신성장 분야 20개) 이상 회원기업을 보유한 협회·사단법인 등이 기업 채용수요 조사, 직무교육(1~3개월), 인턴근무(3개월) 매칭, 정규직 연계를 지원한다.

민간협 단체 협력형은 복지, 문화·예술·디자인, 관광·요식, 소상공인 등 관련 분야의 협회나 단체를 선정해 직무교육(1개월), 인턴근무(6개월) 후 관련 분야로 취업을 연계하는 형태다.

민간 일자리 참여자는 3월부터 모집한다.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사업자를 모집하고, 2월 사업자를 최종 선정한다.

조혜정 서울시 일자리 정책 과장은 "참여자들이 서울시나 자치구 등의 다양한 매력 일자리에서 직무교육과 일 경험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키우면서 취업은 물론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