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3D 지도로 'S-Map'…최신 서울 모습 공개

서울 전역 항공·드론·라이다로 촬영…한강버스 등 3D 구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서울 전역을 3D 지도로 구현해 행정, 환경, 시민생활 등 도시정보를 확인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지도 'S-Map'이 서울의 최신 모습과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3~6월 약 605㎢에 달하는 서울 전역을 항공, 드론, 라이다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촬영하고 구축한 최신 데이터다.

여기에는 4월부터 서비스한 한강본류 및 4대 지천(중랑천, 홍제천, 탄천, 안양천) 수변공원 정보가 갱신된다. 또 한강 제1·2지류 수변공원과 주요시설을 드론을 활용해 고정밀 실감형 공간정보로 구축, 신규로 제공한다. 한강버스와 선착장도 3D 모델로 구현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고정밀영상은 토지관리, 도시개발, 재난대응, 환경 보호, 교통 및 치안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창덕궁과 4대문의 과거 모습과 484개 건물로 이뤄진 현재를 3D로 모델링한 '가상서울 600년'도 신규로 선보인다. 창덕궁 후원 야경과 4계절을 체험할 수 있는 산책 영상도 서비스한다.

시민 누구나 S-Map을 통해 제공되는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분석지도도 제작할 수 있는 '오픈랩'도 본격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공간정보를 따로 개발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고도화된 QGIS(지리정보시스템) 플러그인을 활용해 신뢰도 높은 지도를 제작하고 분석,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S-Map을 기반으로 한 '서울시 BIM 플랫폼'도 구축했다. '서울시 BIM 플랫폼'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시설 건축물의 BIM 데이터를 행정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시 BIM플랫폼'은 건설 전 과정에서 공공 건설품질 향상과 스마트 안전시공을 위한 첨단 디지털 도구로 활용된다. 시는 공공건축 분야의 BIM 표준분류체계와 데이터 제작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작업분류체계(WBS), 객체분류체계(OBS), 속성세트(Pset)를 표준화했다.

시는 이번에 개발한 BIM플랫폼을 통해 공공사업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설계·시공 오류를 줄여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도시계획, 기후환경, 교통 등 도시문제 해결은 물론 현실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채로운 실감형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시민 중심의 스마트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