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위기가구 긴급 복지 지원…예산 27억 원 집행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강남구가 긴급복지 사업에 총 27억3786만 원을 집행해 총 2963개 위기가구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긴급복지 지원 사업은 실직, 질병 등으로 갑작스러게 생계가 곤란해진 가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가(50%), 시(25%), 구(25%)가 매칭하는 예산으로 운영된다.
올해 강남구는 당초 26억6700만 원 규모의 긴급복지 예산을 편성했으나 지원 대상자 확대와 예산 소진에 대비해 보조금 7086만 원을 추가 확보해 예산 부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이달 16일 기준, 구는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 긴급지원 항목으로 27억263만 원을 집행해 집행률 98.7%를 기록했다. 또 이달 말까지 위기가구를 찾아 3523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구는 위기가구를 지원할 수 있는 서울형 긴급복지 예산을 적극 활용했다.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사업 예산은 당초 6억9000만 원이었으나 1억7252만 원을 추가 확보하고, 지금까지 총 989가구에 8억5894만 원을 지원했다.
구는 긴급복지 예산 소진에 대비해 민간 후원과 연계해 사각지대도 최소화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등 민간 자원을 활용해 위기가정을 돕는 한편, 동 사례관리 사업을 통해 복지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 구는 내년에도 국·시비 매칭 예산을 반영해 긴급복지 사업을 중단 없이 운영할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위기가구를 위한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예산 확보와 신속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강남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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