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따뜻하게…관악구, 버스 정류소 온열의자 154대 가동
온열의자 설치율 92%…새벽부터 자정까지 작동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주민들이 따뜻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열의자를 추가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구는 봉천사거리 버스 정류소 등 총 87개소에 추가로 온열의자를 설치했으며 지난해까지 설치한 온열의자 67대에 더해 총 154대를 가동한다.
승차대가 있는 시내버스 정류소 168개소 중 154개소에 온열의자가 설치돼 구는 연말까지 온열의자 설치율을 92%까지 끌어올렸다.
온열의자는 기온이 영상 16도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작동되며 의자의 표면 온도는 37도로 유지된다.
가동시간은 오전 4시부터 자정까지다. 구는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버스가 운행되는 시간 동안 주민이 따뜻하게 앉아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돕는다.
박준희 구청장은 "버스를 대기하는 중에 매서운 추위로부터 잠시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주민 편의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주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