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지능형 CCTV 269대 설치…스마트 치안 인프라 구축

24시간 운영하는 통합관제센터 연동, 비상벨까지 운영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지역 내 소공원의 치안 상태와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마포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마포구가 이상동기 범죄 예방과 치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원과 등산로 등 71곳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 269대를 신규로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범죄 취약 지역의 감시 체계를 강화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공원과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구는 그동안 CCTV가 부족했던 공원과 등산로의 진·출입로, 갈림길, 사고 발생 지역 등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해 설치 장소를 선정했다.

이번에 설치한 지능형 CCTV는 총 269대다. 와우근린공원 등 구 공원 29곳에 107대, 성산근린공원 등 시 공원 29곳에 108대, 매봉산 등산로 13곳에 54대를 설치했다.

지능형 CCTV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차량 등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24시간 운영되는 마포구 통합관제센터로 영상을 자동 전송한다.

특히 통합관제센터와 경찰서를 연계한 비상벨도 함께 설치해 위급상황 발생할 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14억7000만 원과 시비 6억6000만 원 등 총 21억3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구는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과 고도화된 통합관제시스템을 기반으로 최적의 설치장소를 발굴하고 방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능형 폐쇄회로(CC)TV 확대는 주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범죄 예방 효과와 주민의 체감 안전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마포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