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모델' 고급 물 '꿀꺽' 마셨더니…알고보니 "아리수예요"

서울시, 가상 생수 브랜드 만들고 시음회 진행
유튜버 마리엘 모델 참여…영상 조회수 11만회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최근 가상의 고급 생수 브랜드 '블루시엘'을 만들어 유리병에 아리수를 담아주는 시음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아리수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다.

시는 성수동에서 열린 행사에서 북유럽 에스토니아 출신 크리에이터 마리엘을 모델로 내세웠다. 또한 고급스러운 병에 아리수를 넣어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시민들은 고급 식수인지 알고 마셨던 물이 사실은 아리수라는 점을 알고 크게 놀라워했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시음회 현장은 유튜브 '아리수TV' 채널에서도 볼 수 있고, 영상 조회수는 11만회를 기록했다.

한영희 서울 아리수 본부장은 "수돗물 먹기를 주저하는 이유가 편견은 아니었는지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리수는 어떤 물과 견주어도 될 만큼 뛰어난 '서울의 프리미엄 워터'"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