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 키운다…'청년쿡 센터' 개관
7호선 신풍역 인근…사무공간, 오픈키친 등 시설 갖춰
청년 스타트업 육성, 기술 개발부터 투자 유치 지원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미래 먹거리이자 고부가가치산업인 푸드테크 분야 청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청년쿡 푸드테크 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년쿡 푸드테크 센터'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연결된 청년안심주택 내에 있다. 총면적 466㎡(약 140평) 규모로 입주기업 사무공간과 회의실을 비롯해 제품·서비스 테스트베드이자 라이브방송 시설을 갖춘 오픈 키친, 각종 행사 진행이 가능한 오픈 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의 첫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은 총 20개 사다. 기업은 대체식품·기능식 제품 등 신(新)식품 개발기업, 근육질환 개선 건강기능식 개발기업, 개인맞춤형 식단 제공 서비스기업 등 다양하다.
선발된 20개의 스타트업은 2026년 2월까지 제품·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초기사업자금 지원부터 법률·기술 등 전문가 멘토링,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및 투자유치 지원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 본격적인 지원에 앞선 지난 11월, 시는 선발기업에 대한 진단과 초기사업비 100만 원을 지원했다.
시는 향후 청년쿡 푸드테크 센터와 2022년부터 운영 중인 광진구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간 공간·프로그램 연계, 네트워킹 활성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센터를 통해 성장한 기업들이 지역사회 발전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에도 적극 참여해 선순환 구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는 지난 10일 '청년쿡 푸드테크 센터' 시작을 알리는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을 비롯해 김지향 서울시의회 의원, 이동수 서울시 미래세대 명예시장, 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 투자사 등이 참석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시 청년쿡 푸드테크센터가 미래 고부가치산업이자 미래 먹거리인 푸드테크분야 청년 창업가들의 꿈과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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