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울시 '건설공사 공정하도급' 평가서 우수기관 선정

불법, 불공정 하도급 관행 근절 예방 활동과 현장 점검 실시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당인리 발전소 주민편익시설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마포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마포구가 서울시의 '건설공사 공정하도급 추진실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와 서울시 산하기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마포구는 처음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그동안 마포구는 공공분야 건설공사의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하도급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홍보 등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추진했다.

또 서울시와 합동 점검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발견한 지적 사항은 해당 부서로 통보해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다.

발주부서에서는 하도급지킴이 등 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하도록 독려해 하도급사들에 대한 노무비와 장비 대금이 적합하게 지급이 이루어졌는지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포구는 2011년 3월부터 하도급부조리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구청이나 구 산하기관에서 발주한 건설공사에서 발생한 하도급 부조리 신고 시 중재와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불법 하도급부조리 신고센터로 접수된 2건의 민원에 대해 원도급사에 대한 시정조치와 대금 지급 합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앞으로도 하도급부조리 신고센터를 통해 원도급자와 하도급자 간의 공정한 계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며 "투명한 하도급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