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만든 의자"…은평구,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재능 기부
등받이의자등 10점 복지관 등 기부, 1인의자는 공원에 설치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은평구가 은평목재문화체험장에서 목공재능기부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목공재능기부프로그램'은 은평구와 타 기관에서 양성된 목공지도사의 재능기부를 받아 목공품을 공동 제작하고 기부하는 사업이다.
목공지도사 과정 수료자에게 지속적인 목공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수료자들은 재능기부로 만든 목공품을 공공기관에 기부함으로써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성취감과 만족감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제작한 의자 24점을 관내 공공기관에 기부했다. 기부 물품 세부 내용은 △은평구 영락중학교 등받이 의자 4점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평의자 2점 △불광노인복지관 평의자 4점이다. 1인 의자 14점은 내년 3월 은평구 공원 산책로에 설치할 예정이다.
은평목재문화체험장은 일일 목공체험 프로그램, 전문반 과정, 찾아가는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일 목공체험 과정으로 도마, 8각 의자 등 20여 종의 목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목공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목공전문반 과정에 참여해 목공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찾아가는 목공체험프로그램은 관내 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목공지도사가 복지관으로 찾아가 목공체험교육을 진행한다.
목공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민들이 나무를 직접 만지고 일상생활 속 목공품을 만드는 여가 활동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갖도록 앞으로도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다양한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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