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장년 일자리' 사업 참여 기업 과반 "정규직으로 고용"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 일자리 사업 보고서 발간
참가 기업 11곳 분석 결과…54.5% '정식 직원' 채용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최근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기업 55%가량은 중장년층 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중장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11곳의 특성을 파악한 결과, 그중 54.5%는 중장년층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했다.
나머지 45.5%는 일정기간 계약기간 후 중장년층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기간제 파트타임 또는 성과급 기반 프리랜서로 채용했다.
채용된 직무는 사회생활과 경력을 기반으로 도전할 수 있는 경영·영업직, 서비스직, 기술직이 많았다.
또 기업들은 중장년 채용의 장점으로 직무 적응도와 책임감이 높은 점을 꼽았다.
반면 중장년 고용에 따른 어려움도 있었다. 기업들은 세대 간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과 체력적인 문제, 디지털 역량 부족이 아쉬웠다고 봤다.
재단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지역·산업별 맞춤 채용 설명회를 확대하고 중장년 인력풀 관리 시스템 구축할 예정이다. 디지털 역량 교육 역시 강화한다.
강명 대표이사는 "중장년층은 한번 고용한 기업에서는 적극적으로 다시 채용을 고려할 만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경력과 책임감을 갖춘 귀중한 인재"라며 "적극적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기업과 중장년 모두가 만족하는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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