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서울시 한의사회, '한의학적 정원 치유' 맞손

난임부부 및 출산 후 우울증 예방 '정원 치유프로그램'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식물원은 3일 정원치유를 위해 서울특별시 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의학의 원리를 활용하여 정원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식물원과 서울특별시 한의사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학적 정원치유 프로그램 개발 △난임부부 대상 프로그램 시범운영 △상호간 사업에 대한 홍보 등을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3일 열린 협약식에는 박미성 서울식물원장과 박성우 서울특별시 한의사회 회장 등 양 기관 3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 5월부터 11월까지 난임부부 및 출산 후 우울증 예방과 해소를 위한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서울식물원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한의학의 원리와 약용식물을 활용하여 자연 속에서 치유를 체험할 수 있는 원예, 지압,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서울시 한의사회와 함께 개발한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학과 정원치유의 시너지를 창출하여 식물을 기반으로 한 심신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전문기관과의 협력으로 정원치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