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따뜻하게"…관악구,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쌀 8500kg 전달
지역 내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홀몸 어르신에 전달 예정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지난 2일 환경단체 서울환경지킴이와 함께 제20회 서울환경지킴이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환경지킴이는 2004년 까치산 지킴이로 시작해 현재까지 지역 환경 정화 활동과 식목 행사 등 환경보호를 위한 봉사 활동을 매년 꾸준히 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나눔을 20년 째 지속 실천하고 있는 단체다.
해당 단체는 2009년 서울시 봉사상, 2011년 환경의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환경지킴이를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기관과 단체회원들로부터 후원받은 쌀 850포(8500㎏)가 관악구에 전달됐다.
구는 이날 자원봉사활동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환경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기부에 동참해 준 회원에게 감사패도 수여했다.
이날 기탁된 쌀은 △지역 내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홀몸 어르신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이웃 간 정을 느끼고 겨울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내년 2월 14일까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희망 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캠페인도 운영한다.
이 기간 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나눔의 손길이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와 함께 쌀 나누기, 사랑의 김장 지원, 방한용품 지원 등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제공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이 보이지 않는 곳까지 닿을 수 있도록 주위 어려운 이웃을 꼼꼼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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