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오은영·한문철 등 '서울시 명예시장'…서울시 여정 동행
제7기 서울시 명예시장 신규 위촉…최종 20명 선발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제7기 서울시 명예시장 20명을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 명예시장은 현장에서의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어지는 제도다. 분야별로 영향력 및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공개모집하며 그동안 59명의 명예시장이 활동했다.
서울시는 이번 제7기 명예시장의 분야를 새롭게 개편, 분야별로 사회 트렌드를 선도하는 영향력 있는 인물들로 구성했다.
그간 정책별·사업별로 구분하던 명예시장의 운영 분야를 초저출생, 고령화 등 사회변화에 맞춰 이슈별로 총 19개로 구분, 분야별 트렌드를 선도하는 오피니언리더 및 인플루언서들로 선발했다.
국민 배우 고두심(문화예술 명예시장), 성균관대학교 부총장 최재붕(미래혁신산업 명예시장), 정신건강의 오은영(건강·의료 명예시장), 교통안전 분야 전문가 한문철 변호사(안전환경 명예시장) 등이 선발됐다.
이밖에도 명예시장으로 △산업기술 명예시장 장동선(궁금한뇌연구소 대표) △미래세대 명예시장 이동수(청년정치크루 대표) △약자동행 명예시장 홍윤희(사단법인 무의 이사장) △인구‧저출생 명예시장 김현철(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 △고령사회 명예시장 정희원(서울아산병원 임상조교수) △뉴미디어 명예시장 이진우(MBC FM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 △사회통합 명예시장 염재호(태재대학교 총장) △이민·이주노동 명예시장 정회옥(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청년보훈 명예시장 김세진(태재연구재단 선임연구원) △건강‧의료 명예시장 남궁인(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조교수) △도시안보 명예시장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도시‧건축 명예시장 유현준(㈜스페이스컨설팅그룹 대표) △체육 명예시장 최민호(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금메달리스트) △지방상생 명예시장 이만기(인제대학교 스포츠생리학 교수) △여성 명예시장 한젬마(러쉬코리아 부사장) △글로벌 관광 명예시장 오시난(㈜케르반그룹 대표이사) 등이 선발됐다.
이번에 위촉된 인물들은 각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매체를 통해 소통·홍보에 뛰어난 역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를 활용해 명예시장 활동범위를 다양화해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시는 문화예술 종사자로 50년간 활동 하고 있는 고두심 문화예술 명예시장을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예술정책 마련에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이자 베스트셀러 'AI 사피엔스' 저자인 최재붕 미래혁신산업 명예시장을 통해서는 다가오는 AI 문명시대 대표 도시로 서울시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오은영 건강‧의료 명예시장은 꾸준히 증가하는 시민들의 외로움과 자살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혜안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교통안전 분야 전문가이자 변호사인 한문철 안전환경 명예시장은 시미 일상 안전 강화에 대한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발된 서울시 명예시장 위촉 행사는 3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오세훈 시장은 명예시장에게 인피니티(Infiniti) 모양의 위촉패를 전달하고 서울시의 일원이 된 명예시장들에게 명예시장 활동용품(웰컴키트)를 전달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각 분야 뛰어난 소통역량과 전문성을 갖추신 분들을 명예시장으로 한 자리에 모실 수 있어 기쁘며"며 "명예시장님들과 함께 시정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현장 속 명예시장의 행보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일상 속의 시민들의 행복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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