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동교동 사저 보존' 추진위원회 출범…3일 첫 회의 개최
동교동 사저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위한 실행 방안 논의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마포구가 이달 3일 '고(故)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보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마포구청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동교동 사저의 보존과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김대중재단 관계자와 유족, 법률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저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보존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동교동 사저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상징적 공간으로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구는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기리기 위해 지난달 12일에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로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요청서를 제출했으며 같은 달 20일에는 사저 인근 도로를 '김대중길'로 명명했다.
현재 구는 사저를 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추진 중이며 이번 회의를 통해 보존 사업의 실질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동교동 사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업적을 기념하는 매우 중요한 공간으로, 이념을 초월해 후손들에게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상징적 장소로 보존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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