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베이비앰배서더' 출산·육아 기쁨 알린다…8팀 선정
6개월 간 콘텐츠 제작·홍보영상 출연 등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시 저출생 대책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알리고 유쾌한 육아 일상을 공유할 홍보모델 '서울베이비앰배서더'(baby ambassador) 8팀이 탄생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다둥이 가정, 다문화 가정, 임산부 등 약 800팀의 신청자 가운데 최종 8팀을 선정했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지원동기, 참여 의지, 콘텐츠의 충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고 다자녀 가정에는 가산점을 부여했다.
최종 선정된 팀은 네 자녀 다둥이 가정, 딩크였다가 아이를 낳은 가정, 딸 한 명에 아들 쌍둥이 임신 중인 가정, 부부 모두 육아 휴직 중인 가정 등이다. 이들은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서울시의 저출생 대응책을 알리며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희망을 나누는 상징적 역할을 맡게 된다.
서울시는 26일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에서 발대식을 진행하고 '서울베이비앰배서더' 활동을 시작했다. 유명 사진 작가의 프로필 촬영으로 활동 의지를 다지고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는 시간도 가졌다.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맞게 성실히 활동을 이행한 우수 활동팀에게는 블렌더, 조리도구세트, 유기농식품 등이 특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이는 저출생 위기 극복에 뜻을 같이하는 기업들이 후원한 물품이다.
'서울베이비앰배서더'는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육아 일상 콘텐츠 제작, 홍보 영상(포스터) 출연, 저출생 위기 극복 캠페인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베이비앰배서더'는 단순히 홍보모델이 아닌 주 정책대상자의 참여를 통해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이분들의 열정적인 활동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는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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