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서울시 비상근무 2단계…피해 38건 발생·35건 조치 완료
퇴근시간대 강설 예상…많은 곳 10cm 이상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7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서울시는 비상근무 2단계를 실시, 대설에 따른 시민 피해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이번 눈으로 인한 피해 38건 가운데 35건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시에 따르면 현재 전지역에서 내리던 눈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경기남부 구름대가 북상하면서 퇴근시간을 전후로 강설이 예상된다.
밤 시간대 강한 눈구름대가 형성됨에 따라 예상되는 적설량은 3~8㎝다. 많은 곳에는 1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비상근무 2단계를 가동, 8767명의 인력과 1452대의 장비를 투입해 제설 작업 중이다.
이날 서울시에 발생한 눈 피해는 총 38건으로, 가로수 전도와 교통사고, 공사장 붕괴, 정전 등이다. 시는 이가운데 35건에 대해 조치를 완료하고 현재 나머지 3건에 대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날 시는 보도 및 이면도로에 제설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위험수목 1주를 제거하고 가지처짐 등 26주를 제거했다. 건축공사장 보행자통로 등 안전점검과 전선 및 통신선 눈쌓임 없애기 등의 조치도 취했다.
아울러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의 운행시간을 출근과 퇴근시간대 각각 30분씩 연장한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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