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골목상권 '아트테리어'로 올해 총 260개 가게 '새 단장'
지역예술가 15명과 소상공인 협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은평구가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Art+Interior)' 사업으로 응암3동 다래어린이공원 일대 골목상권 40개 점포를 추가로 개선해, 올해까지 총 260개 점포를 새 단장 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 은평구의 대표 상생 프로젝트다. 지역예술가 15명과 함께 점포의 내외부를 맞춤형으로 개선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예술가들에게는 창작 기회를 제공한다.
은평구는 △2020년 불광천 주변 40개 점포 △2021년 연서시장-북한산, 대림시장-봉산 주변 60개 점포 △2022년 역촌동 걷고싶은거리, 대조동 구 로데오거리 일대 80개 점포 △2023년 불광먹자골목 일대 40개 등 매년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사업대상지인 응암3동 다래어린이공원 일대는 대림시장, 대림골목시장, 응암오거리 상점가와 인접한 상권이다. 노후화된 점포가 밀집해 있음에도 기존 전통시장에 비해 지원이 부족했다.
은평구는 내년에도 새 단장이 필요한 골목상권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에는 창의적인 역량을 가진 예술가들이 많고, 오래된 점포들이 지역 상권의 뿌리를 이루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예술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구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문화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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