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눈 예보…서울시, 제설 비상근무 1단계 돌입
제설제 사전 살포…인력 5295명, 제설장비 1207대 투입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7일 새벽 서울에 3~8㎝의 첫눈이 예보된 가운데 서울시는 26일 오후 6시부터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 1단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고 인력 5295명과 제설장비 1207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비한다.
시는 제법 많은 양의 첫눈이 예보된 만큼 기습 강설에 대비한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모든 제설장비를 총동원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본격적인 강설에 앞서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동참도 당부했다.
내린 눈이 쌓일 경우, 미끄럼 사고 우려가 있으므로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낙상사고 등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올겨울 첫눈에 시민불편이 없도록 모든 가용 인력 및 장비를 동원해 제설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눈이 내린 상태에서 기온이 떨어지면 도로 결빙구간이 생길 수도 있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전을 위해 개인 차량 운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