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서울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에 망루가 설치된 이유는?

주민들, 거주사실확인서 발급 촉구하며 망루 농성
경찰, 도시개발법 위반 혐의 6명 연행

25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입구에서 주민들이 설치한 망루 앞에서 거주사실확인서 발급을 촉구하는 농성을 하고 있다. 2024.11.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5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입구에서 주민들이 설치한 망루 앞에서 거주사실확인서 발급을 촉구하는 농성을 하고 있다. 2024.11.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5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입구에서 주민들이 설치한 망루 앞에서 거주사실확인서 발급을 촉구하는 농성을 하고 있다2024.11.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5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입구에서 주민들이 설치한 망루 앞에서 거주사실확인서 발급을 촉구하는 농성을 하고 있다. 2024.11.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5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입구에서 주민들이 설치한 망루 앞에서 거주사실확인서 발급을 촉구하는 농성을 하고 있다. 2024.11.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5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입구에서 주민들이 설치한 망루 앞에서 거주사실확인서 발급을 촉구하는 농성을 하고 있다. 2024.11.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5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입구에서 주민들이 설치한 망루 앞에서 거주사실확인서 발급을 촉구하는 농성을 하고 있다. 2024.11.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7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무허가 판자촌 형태로 방치된 강남구 구룡마을을 100% 공공 재개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애초 일반 분양700여세대를 포함한 2838세대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용적률 상향을 통해 3600가구로 늘렸다. 2023.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7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무허가 판자촌 형태로 방치된 강남구 구룡마을을 100% 공공 재개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애초 일반 분양700여세대를 포함한 2838세대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용적률 상향을 통해 3600가구로 늘렸다. 2023.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서울에 남은 유일한 판자촌 지역인 구룡마을 주민들이 망루를 설치하고 농성에 나섰다.

25일 구룡마을 주민들은 마을 입구에 설치한 10m 높이의 망루에 모여 서울시를 향해 거주 사실 확인서를 발급해달라며 이틀째 농성을 이어갔다.

농성 참가자 대부분은 망루 앞에서 모였으며 일부는 망루에 올라 설치한 텐트 근처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주민들은 거주 사실 확인서와 재개발에 따른 토지 매입권 발급을 강남구청에 요구했지만 답변이 없었다며 서울시가 대화에 나설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수서경찰서는 지난 23일 주민들이 집회 중 구청의 허가 없이 망루를 세운 혐의로 6명을 연행해 조사했다.

서울에 남은 유일한 판자촌 지역인 구룡마을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쫓겨난 철거민들이 모여 형성된 곳이다.

서울시는 이곳을 최고 25층, 3520세대 규모 공동주택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다.

25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입구에서 주민들이 설치한 망루 앞에서 거주사실확인서 발급을 촉구하는 농성을 하고 있다. 2024.11.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5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입구에서 주민들이 설치한 망루 앞에서 거주사실확인서 발급을 촉구하는 농성을 하고 있다. 2024.11.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무허가 판자촌으로 오랫동안 방치되다 최근 설 연휴 직전 대형 화재까지 겪은 강남구 구룡마을이 공공재개발을 통해 3600가구 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무허가 판자촌 형태로 방치된 강남구 구룡마을을 100% 공공 재개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애초 일반 분양700여세대를 포함한 2838세대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용적률 상향을 통해 3600가구로 늘렸다. 사진은 화재가 발생했던 강남구 구룡마을 현장 모습. 2023.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7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7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phonalis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