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공급 업체 선정…내달 9일까지 공모
이달 25일부터 공고…전문가 심의 통해 최종 선정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2025년 서울시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을 공급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이달 25일부터 12월9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희망하는 업체는 12월6일과 9일 서울시청 본관 5층 재정담당관 사무실을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업체는 내년 1월1일부터 1년 동안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을 공급하게 된다.
응모자격은 서울특별시에 생산·제조기반을 두고 있는 업체다. 모집 대상 품목은 △(문화·관광) 숙박권, 체험권, 입장권 △(공산품) 서울 제조품, 서울상징공예품 △(농식품) 식료품, 농산물이다.
시는 모집에 참여한 업체를 기업안정성, 지역연계성, 사업계획 등 품목별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시 답례품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광역, 기초)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받으며 10만원 이하 금액까지 전액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시행 첫해인 2023년 약 3억원을 모금하였으며, 올해는 3억 3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답례품으로는 서울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쌀인 경복궁쌀,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 입상작인 한강 분리수거 멀티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서울시향 관람권 등 23종을 선정해 제공 중이다.
시는 기존 공급업체에 대해서도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 선정위원회'에서 공급 계약 연장 여부를 심의해 내년에도 답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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