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안함 임시 안치·따릉이 길·…서울시설공단 '매력 사업' 참여 1만명 돌파

공단 운영시설에서 시민 체감도 높은 사업 발굴·추진

공공 자전거 따릉이 (서울시설공단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시립추모시설, 고척 스카이돔, 공공 자전거 따릉이, 서울어린이대공원, 청계천, 상수도 등 공단의 다양한 운영 시설에서 추진한 '2024 매력 어젠다(Agenda) 40' 프로젝트 이용 시민이 1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초부터 시민 체감도 높은 매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해 △도시경관 혁신 △공간 재조성 △시민문화 향유 △생활 밀착 서비스 △도시브랜드 확산 등 5개 분야별 40개 매력 과제, 70여 개의 세부 아이템을 발굴해 왔다.

우선 올해 3월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에 국내 공공 추모시설 최초로 '봉안함 임시 안치 서비스'를 도입했다.

화장이 늦게 끝나 당일 봉안당 및 자연장 등 안치 장소로 고인의 유해를 옮길 수 없는 유족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도입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150여 명이 이용했다.

또 공단은 올해 초 키움 히어로즈와 협업해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와 동반 가족이 고척 스카이돔 입장 시 야구장 내 2곳의 전용 게이트를 통해 즉시 입장이 가능한 '프로야구 어린이 동반가족 우선 입장제'를 전격 도입했다. 참여한 시민은 3000명 이상이다.

이어 서울의 매력 따릉이 길을 뽑는 공모전에는 13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계절별 매력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봄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 '고(GO) 페스티벌', 여름에는 물총놀이와 에어바운스 물놀이를 즐기는 '물벼락(樂) 페스티벌', 가을에는 무료 영화 상영회 등이 열렸다.

아울러 공단은 올 한해 생활 누수 빈도가 높은 세대를 대상으로 검침원이 직접 찾아가 상수도 검침을 해주는 '누수 진단 서비스'도 도입했다.

수도 요금 부담이 큰 청년 및 다자녀 가구, 고령자 가구를 중심으로 무료 점검을 진행했고 현재까지 약 76가구가 이용한 바 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행복과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단만의 특성을 살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