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30일 첫 차부터 고양·과천서도 사용 가능

고양시 지하철 26개역·과천시 5개역 승·하차 가능
3호선 대화역~오금역 44개 전 구간 사용

(자료사진) 2024.9.1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가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 서비스를 확장한다.

서울시는 30일부터 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등 고양시 지하철 3개 노선 26개 역사와 4호선 과천시 지하철 1개 노선 5개 역사 등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2~3월 고양시, 과천시와 각각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특히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44개 모든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다"며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혁신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고양시와 과천시 확대 적용에 따라 새롭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 구매를 원하는 경우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하면 된다.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와 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