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밀착형 복지관, 3년 만에 25곳→86곳 확대

주민센터·교회·카페 등 지역 거점공간 활용한 사업
고립 가구 발굴·취약계층 관계 형성에 긍정적 영향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성과 공유회' 포스터(서울시 복지재단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 복지재단은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이 2021년 11개 자치구 25개소에서 올해 25개 자치구 86개소로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2021년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시범 도입한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은 주민센터, 교회, 카페 등 지역 내 거점공간을 활용해 지역에서 또 하나의 작은 복지관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고립 가구 등 취약계층 발굴과 취약계층 주민들의 관계 형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시가 86개소 지역밀착형 복지관 실무자 및 참여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의 복지관 인식도 증대는 4.2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또한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 증가'는 4.09점(5점 만점), '취약층 주민관계망 형성 및 복지사각지대 기여'는 3.99점(5점만점)으로 나타났다.

이에 재단은 그간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21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연다.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복지협력실장은 "지역과 밀착하는 사회복지관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및 주민의 긍정적인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며 "성과공유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욕구를 반영한 더 많은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