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소각장' 환경 평가…"미세먼지·다이옥신 모두 기준 만족"

서울시, 환경·기후변화 평가 초안 관련 주민 설명회 진행
"대기질, 위생, 공중보건, 악취 등 모두 평가 기준 부합"

서울시, 마포구 소각장 설립 추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신규 쓰레기 소각장(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에 따른 환경·기후변화 영향 평가에 미세먼지(PM-10)·다이옥신·이산화질소(NO2) 등 여러 항목에서 모두 환경 기준을 만족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마포구 서울 월드컵 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초안을 발표했다.

이번 주민 설명회는 소각장 건설 예정지 반경 10㎞ 이내 범위에 대한 영향을 조사한환경·기후변화 영향 평가 초안이 마련되면서 열렸다. 주민들에게 상세한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서울시 측은 "대기질, 위생, 공중보건, 악취 등 정밀한 칼퍼프(CALPUFF) 및 씨맥(CMAQ)이라는 대기질 영향 평가 모델을 활용해 정량적 평가를 한 결과 평가 기준에 만족했다"며 "본 사업은 온실가스 저감방안 및 기후위기 적응 계획은 국가·서울시 온실가스 감출 계획·적응 대책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들은 대기오염물질 측정의 신뢰성에 대해 질의했고, 환경 영향 평가가 적정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했다. 또한 입지 지역 주변 영향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번 평가의 초안은 29일까지 서울시 및 인근 시․구청 등 29곳과 온라인에서 볼 수 있다. 시는 12월 6일까지 온라인, 우편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받는다.

여장권 기후환경본부장은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점을 상세히 설명드렸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환경영향평가에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