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경동시장서 외국인 청년과 김장…"이게 서울식 김치"
[동정] '서울 김치 클래스' 참석…'서울 미식주간' 일환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후 3시 경동시장 청년몰에서 '서울 미식주간' 행사 일환으로 열린 전통시장 투어 '서울 김치 클래스'에 참석해 김장 재료를 구매하고 외국인 청년과 김장을 체험했다.
'서울 김치클래스'는 이날 시작한 '2024 서울미식주간'을 맞아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이다.
영국,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한국 문화에 관심 많은 외국인 청년 5명이 참여한 가운데 홍신애 요리 연구가의 진행으로 열렸다.
행사는 태국 치앙마이 등 동남아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일일 요리 투어였다. 먼저 오 시장은 홍 씨와 함께 김장에 쓰일 새우젓과 무, 고명으로 올릴 깐밤과 대추를 직접 고르고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입했다.
이어 오 시장은 외국인 청년과 함께 서울식 김치를 체험했다. 서울식 김치는 젓갈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 다시마 육수를 끼얹어 마무리하는 식이다.
오 시장은 "매년 김치를 담가왔는데 김장을 이렇게 체계적으로 배워보는 건 처음"이라며 "그동안 김칫소를 많이 넣는 게 맛있을거라 생각해 듬뿍 넣어 담갔는데 양념을 조금 넣어 깔끔한 맛을 내는 '서울식 김치'에 대해 새롭게 알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까지 서울만의 음식 문화를 심도 있게 만나볼 수 있는 '서울미식주간'을 맞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글로벌 미식도시, 서울'의 매력을 발견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미식 주간'은 '일주일간 서울 미식여행으로 초대'를 주제로 이날부터 7일간 노들섬 등 서울 전역에서 진행된다. 시장 투어 이외에도 △미식 워크숍 △서울미식어워즈 △미식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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