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중고차 진단평가' 채용설명회 개최…면접 및 심사 '호응'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중고자동차 진단평가' 분야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중장년을 위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광진구청 안전관리동에서 열린 '중고자동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중장년 채용설명회'는 자동차 진단평가 분야의 전문인력 채용을 활성화하고,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재단이 운영한 4050직무훈련 '중고자동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 과정은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일자리 정보와 취업 기회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참여자가 자격증을 취득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자동차 산업 관련 기업 6곳이 참여해 자동차 진단평가사와 자동차 성능점검원 등 자격 기준을 갖춘 중장년 전문인력에 대한 채용 수요를 소개했다. 참여 기업들은 직무 등에 대한 소개 후 현장 면접을 진행, 채용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6개 구인 기업은 직무내용 및 근무 환경, 급여 조건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모집 시, 공통 직무에 관한 자격요건으로 '자동차 진단평가사' 또는 '자동차 정비기능사' 자격증을 필수로 요구해 중장년 전문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 또한 구직자들과의 만남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구인기업으로 현장에 참여한 위카모빌리티 주식회사의 정태영 대표는 "오랜 직장생활과 삶의 경험으로 고객 응대와 업무 수행에 뛰어난 중장년 세대를 채용하는 것은 기업에도 이득"이라며 "같이 일할 때 무엇보다 성실함과 긴 근속기간이 장점이라 이번에도 중장년 채용을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재단은 구직 기회를 찾고 있는 중장년 세대를 위해 11월 중 3건의 추가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40~64세 중장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50플러스포털(50pl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기업 및 모집 직무에 대한 정보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이번 행사를 운영한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의 구현정 팀장은 "지난여름부터 가을까지 운영한 100여 시간의 직무훈련 과정을 통해 자동차 산업 분야에 대한 중장년층의 관심과 열의를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동부캠퍼스 개관과 함께 직무훈련과 채용설명회 등의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