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앞으로 다가온 수능…서울시, 수능 시험장 화재 점검

'수험생 안전 최우선으로' 시험장 226곳 안전조사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두고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15일 경북 포항영일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집중하고 있다. 2024.10.1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14일 실시되는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6일까지 수능 시험장의 화재 안전 조사와 관계자 대상 안전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서울시 내 시험장 226곳에 25개 소방서의 화재안전조사관 236명을 투입해 수험생들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사관은 △자동화재탐지설비 및 비상 방송설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여부 △각 시험실, 복도·통로 등 소화기 적정 비치 여부 △화재 발생 등 긴급상황 대비 피난 대피로, 소방차 출동로 확보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가연성 물질 등 화재위험 요인 사전 제거 △전기·가스시설 안전관리 △난방용품 안전 사용 등에 대한 화재 안전 컨설팅도 진행한다. 특히 시험 당일 화재 또는 듣기평가 시간 등에 소방시설 비화재 경보 발생 상황에 대비한 비상 방송설비 등 소방시설 긴급 대처요령과 초기 소화 방법, 층별 피난 대피 유도 전담자 지정 운영 등을 중점 지도한다.

시는 점검을 통해 불량사항이 경미한 경우에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보완 기간이 필요한 사항은 수능시험 전인 13일까지 시정 보완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대입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능 시험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험장 관계자들께서도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