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장애 인식 개선 달리기 '2024 오티즘 레이스' 개최

26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공원 일대…오프라인런·버츄얼런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서울시와 함께 26일 오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공원 일대에서 자폐성장애 인식개선 달리기 '2024 오티즘 레이스'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오티즘 레이스는 자폐성장애(오티즘)에 대한 비장애인의 인식을 개선하고 옹호자 발굴과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은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이다.

하나은행의 공식 후원으로 열리는 올해 오티즘 레이스의 슬로건은 '다름을 다채로움으로'이다. 부제는 'Run Together! Fun Together!'로 대회의 대중성을 끌어올리고 자폐성장애(오티즘) 가족은 물론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

제5회 오티즘 레이스는 오프라인런과 버츄얼런을 병행하며 4.2㎞, 10㎞, 하프 코스로 운영된다.

버추얼런을 신청한 약 600여 명의 참가자들은 11월 1일까지 전국 어디에서든 4.2㎞ 이상 개인별로 완주한 뒤 이를 SNS에 인증하게 된다.

2500여 명이 넘는 이들이 참여하는 오프라인런은 26일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코스별로 진행된다. 세계자폐인의날인 4월 2일을 모티브로 탄생한 국내 유일한 마라톤 4.2㎞ 코스를 비롯해 10㎞ 코스, 새롭게 도입된 하프 코스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인식개선을 향한 열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식전 개회식에서는 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 헌법재판소 이종석 소장, 국가인권위원회 안창호 위원장이 축사를 한다. 이어 자폐성 장애인과 내빈이 함께 권리선언을 낭독, 자폐성장애(오티즘)에 대한 참가자의 인식개선에 힘을 보탠다.

당일 현장에서는 부스 체험, 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발달장애예술단 드림위드앙상블이 가수 김장훈과 함께 '고속도로 로망스' 협연 공연을 하는 한편 오티즘 인식개선 캠페인 및 게임 이벤트, 타투체험, 무동력 트레이드밀을 달리며 음료 만들기 체험, 퀴즈 이벤트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