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사퇴' 엄의식 구로구 부구청장 "막중한 책임감…권한대행으로 최선"

(서울 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문헌일 구청장이 사퇴한 가운데 서울 구로구는 18일 오전 구로구의회 의장실에서 엄의식 구로구청장 권한대행과 구의회 의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구로구의회 제331회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엄의식 구청장 권한대행을 포함한 구청 측 3명과 정대근 구로구의회 구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회 측 6명이 참석했다.

엄의식 구로구청장 권한대행은 "각종 현안 사항이 산적한 시기에 권한대행의 소임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권한대행으로서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을 개선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대근 의장을 비롯한 구의회 의장단은 "공직사회가 이번 일로 흔들리지 말고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게 힘써주기를 바란다"며 "구로구의회도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구로구 기획경제국장은 구청장 권한대행 체제 관련 규정, 직무 범위, 운영 기간 등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구의회와 상시적인 소통 체계를 유지하며 구정 주요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 현안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