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지키는 자율방범대"…서울시, 근무복 지급하고 감사장 수여

17일 방배경찰서와 반포 한강공원 야간 합동순찰
근무복 15개 자치구 지급, 연내 서울 전역 지급 예정

방범대원들이 새로 지급된 근무복을 입고 안전장비를 들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자치경찰위원회가 상반기 순찰활동에 활발히 참여한 우수방범대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공원 인근 합동 순찰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17일 오후 반포 한강공원에서 진행된 합동순찰에는 방배경찰서와 방배 자율방범연합대가 함께 참여했다.

자율방범대는 주민이 자율적으로 조직해 관할 경찰서장에게 신고하고 지역의 치안유지·범죄예방·청소년 선도 등을 하는 자원봉사단체로, 서울 전역에서 현재 458개 자율방범대 9248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합동순찰은 10월 가을철을 맞이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반포 한강공원 내 범죄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절도 등 범죄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서울 자경위는 순찰에 앞서 그간 지역 치안유지에 기여한 방배 자율방범연합대 대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이를 격려했다.

이어 자율방범대원 50여 명은 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을 시작으로 2개 순찰조로 나뉘어 공원 일대를 순찰했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과 최영기 방배경찰서장도 자율방범대원들과 함께 공원 내 안전 시설물 및 위험요소 등을 점검했다.

서울 자경위는 서울의 전 자율방범대에 근무복(춘추복)과 안전장비(신호봉, LED후레쉬, 전자호각) 등을 연내에 지급하고 내년까지 하복, 방한복의 지급을 완료하는 등 자율방범대의 순찰 여건을 개선하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지역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자율방범대는 시민 중심 서울자치경찰의 훌륭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자율방범대가 지역의 치안 유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