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악과 함께 추억 여행"…필동 '레트로 무비페스타' 열려

19일부터 25일까지 영화 음악콘서트 등 즐길거리 '풍성'

필동 레트로 영화포스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필동에서 영화, 음악,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 중구는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필동 레트로 무비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축제 기간 동안 필동 거리(퇴계로 36가길 46)와 서애로 삼거리에서는 '레트로 영화 포스터 전시회'가 상시 진행된다. '스팅', '자이안트' 외 40여 점의 포스터가 연도별, 테마별로 전시된다. 필인갤러리에서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즐길 수 있다.

레트로 영화와 다큐멘터리도 만나볼 수 있다. 필동에서 평생 극장 간판 화가로 활동한 할아버지를 다룬 다큐멘터리 '인쇄로 잇다' 외 4편이 필인갤러리와 필동서가에서 상시 상영된다. 상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필동의 영화사와 관련된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원데이 클래스도 준비돼 있다. 축제의 첫날인 19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캘리그라피 전문 이정원 강사가 '레트로 영화 & 캘리그라피'를 진행한다. 영화 시나리오 작가이자 평론가인 주원규 강사의 '레트로 영화 인문학 토크'는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필인갤러리에서 열린다.

중구는 "지난 9월 말 대한극장의 폐업 소식으로 아쉬움을 느꼈을 영화 팬들에게 이번 무비페스타가 아쉬움을 달랠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무비페스타는 영화와 예술을 통해 온 세대가 귀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축제"라며 "필동의 매력을 함께 나누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