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님 덕분에 책 많이 읽길"…서울도서관 새 단장

서울시,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꿈 새김판' 메시지 변경

새로운 '서울 꿈새김판'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인 '서울 꿈새김판'을 17일 새롭게 단장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도서관 외벽에 '한강 작가님 덕분에 책 읽는 시민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간다.

새로운 꿈새김판에는 가을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야외 도서관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는 그림도 함께 담긴다.

또 시는 11일부터 야외도서관 3곳(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 냇가)에서 한강 작가의 저서 10종을 전시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우리 문화가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것으로, 한국 문학의 힘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증거"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창작의 열정을 품고 나아가는 이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