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동안 서울 도심부터 명산·한강까지 달린다…'서울100K' 개최
서울 최대 규모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10·50·100㎞ 코스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의 아름다운 자연과 도심 곳곳을 새로운 방법으로 달리는 대회가 찾아온다.
서울시는 인왕산과 북악산 등 서울 명산뿐만 아니라 한강과 청계천까지 달리는 '서울 국제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이하 서울100K)'가 19~20일 1박 2일간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100K'는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서울 최대 규모의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다.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산과 강을 달리며 서울의 주요 명소와 스카이라인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전문선수, 동호인, 시민 등 2000여 명이 출전한다. 미국, 프랑스, 인도, 대만 등 전세계 18개국 101명의 트레일 러너들도 대회 참가를 위해 서울을 찾는다.
'서울100K' 대회에는 입문자와 일반 시민을 위한 10km, 전문선수 및 동호인을 위한 50km‧100km 등 총 3개 코스가 마련됐다.
10km 코스는 입문자와 일반시민을 위한 것으로, 19일 오전 8시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경복궁을 지나 북악산과 인왕산 자락길을 달린다. 50km는 서울 성곽을 연결한 구성으로 19일 오전 5시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정동길~인왕산~북한산 둘레길~대동문~북악산~인왕산 자락길을 지나 당일 오후 7시까지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서울100K'를 상징하는 100km는 서울의 5색 매력(명산, 역사, 문화, 도심, 한강)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코스다. 19일 오전 5시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인왕산과 북악산을 지나 서울둘레길(북한산산~도봉산~불암산~아차산)에 이어 한강과 청계천까지의 코스를 1박 2일로 달린다. 20일 오전 9시 30분까지 완주하면 된다.
서울시는 트레일러닝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해 안전한 트레일러닝과 올바른 달리기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사전 교육을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진행했다.
또 '서울100K' 대회가 산길을 달리고 장시간 코스를 포함한 만큼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참가 자격 검증을 철저하게 진행해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안전교육 자료도 배포했다.
대회 당일에는 모든 참가자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안전요원, 산악구조대, 전문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을 코스별 주요 지점(CP)에 배치하는 한편 관할 소방서와 실시간으로 협력해 안전 사고를 예방한다.
시는 '서울100K' 참가자를 축하하기 위해 코스별 1순위~3순위를 달성한 선수에게 트로피와 시상품을 수여한다. 이외 코스를 완주한 모든 참가자에게도 완주 메달과 시상품을 제공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100K'는 아름다운 명산과 한강, 청계천 등 도심 속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달려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라며 "올해 대회에서도 서울만의 매력적인 자연을 만끽함과 동시에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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