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 꼼짝마"…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대상 불법 가이드 단속

11일 명동 일대에서 자격증 취득여부 확인

외국인 관광객 대상 무자격 가이드 단속 현장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 대상 불법 무자격 가이드를 근절하기 위해 11일 명동 거리 일대에서 관계기관과 합동 단속을 시행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안내는 관광통역 안내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일부 여행사에서 무자격 가이드를 고용하는 경우가 일부 있었다.

특히 무자격 가이드는 외국인에게 쇼핑을 강매하거나 왜곡된 서울의 역사 지식을 전달해 서울 관광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이번 단속반은 현장에서 가이드 자격증 조회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단체관광 가이드의 자격증 소지 여부를 확인했다.

그중 현지 동행 외국인 여행 인솔자 및 무자격 가이드 4명을 단속하고, 관할 자치구로 후속 조치를 의뢰했다. 또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관광 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